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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작성일 : 14-05-0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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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 오캠
글쓴이 : 해피니스 조회 : 7,095
도림사 여러번 다녀왔더랍니다.
매번 느낌이 좋았지여.
허나 이번은 전혀. 절대. 네버. 그렇지 못했어여.
직원분들 손님들과 큰소리 내고 싸우고............
옆에서 지켜보는 이로서 불안불안.
어찌되었건 친절한 직원들의 모습을 봤더람 좋았을걸.
함께 아이에게 미안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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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14-05-09 08:45]  
저도 연휴기간 캠장 다녀왔어요.
깨끗하고 잘관리 되고 운영되는 대한민국 캠핑장 손색이 없어서
매번 남편이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라....

 1캠핑장에서 일찍 자리잡고, 3박 4일간 캠핑장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았네요. 정말 캠퍼들이라는 분들 너무 하더라구요.
 개수대며 샤워실, 화장실 사용을 보면 기가 막힐 지경으로
가정에서도 그러나 싶고 아이들에게 고개를 못들 만큼 공중도덕은 사라지고....

 허가없이 무단으로 야영장에 텐트 쳐놓고 직원들의 철수요구에
육두문자에 쌍소리는 정말 제 3자인 저에게도 납득이....

 샤워실 온수가 수시로 사용하다보니 통제하고 자제를 부탁해도
막무가내 "돈내고 내맘데로 못쓰냐!"는 관리실에서 난동....

 야영장 자리가 없어서 직원들 일찍부터 퇴실하는 캠퍼들
자리 찾아 순번까지 정해 자리 잡아주면 고성방가에 쓰레기는 산더미....

 도로가에 주정차금지 자제와 안내방송 수시로 해도
무질서하게 차량방치하고, 인접한 마을 진입금지도 무시하고....

 3박4일 연휴기간에 캠퍼들에게 자격미달이라는 지적과 함께
변화가 필요 하다는 생각밖에....

 많은 캠퍼가 그러지는 않지만, 한두명의 캠퍼들의 무질서와
나만 편하고 즐기면 된다는 안일한 말과 행동이 필요필요....

 "지렁이도 건들면 꿈틀 거린다"고 하였듯이 직원들도 사람이고
인격체라는 것을 깨닫고 이용규정에 따르고, 존중하는 처세를
하였을 경우 친절은 자연이 따라 오더라는 걸 매번 느끼고 있는 한사람....

 인격을 모독하고 인터넷 거론하며, 민원제기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공중도덕과 이용규정에 따르는 사람 못 보았는 데....

 캠핑의 기본은 이용규정에 따르고, 자연에 순응하며,
남의 배려하고 양심을 일으켜 세우는 마음가짐과
1박2일처럼 부족하고 없음을 즐기는 것 또한 매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