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서의 캠핑을 꼭한번 해보고 싶었으나 막상 텐트를 사려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니
쏟아지는 자료의 홍수 속에서 어떤 종류의, 어떤 브랜드의, 어떤 것이 우리 가족에게 맞는 것인지를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일단 한번 해 보아야 감을 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텐트없이는 캠핑을 할 수 없으니...ㅠ
그러다 어디를 갈까 고심고심을 하다 알게된 이 곳ㅋ 저렴한 가격에 텐트와 장소까지~~~ 딱 찾던 곳이었습니다.ㅎㅎ
1년에 딱 한번 있는 신랑의 휴가에 맞추어, 신랑을 졸라 깔끔하고 친절한 이곳 도림사 오토 캠핑장으로 고고~~
텐트를 어떻게 낑낑대며 치나,, 고민을 하며 도착한 곳에는 친절하고 목소리 좋으신 팀장님과
까맣게 그을린 성실하고 착해보이는 젊은이? 담당자 분께서 이미 텐트를 다 쳐 놓으시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ㅎ
아싸~~ 게다가 캠핑테이블을 사야하나 어쩌나 고민을 했었는데 파라솔 달린 나무 테이블까지...ㅋ
차도 텐트 옆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고, 장소 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ㅎ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내리쬐는 태양을 텐트의 그늘로는 감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바로 옆의 도림사 계곡 상류쪽으로 올라가 발을 담그는 순간.....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ㅋ
준비해 갔던 돗자리는 나무그늘에, 계곡 물에는 에어매트를 펼치고 작은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 차가운 물위에 누워
있자니 졸음이 스르르 몰려들고 신선 놀음이 이것이구나 싶었습니다 ㅎ
조금 있다보니 추워서 으스스 떨 정도였습니다 ㅎㅎ
슬슬 허기가 져서 내려오니 해가 산뒤로 숨을 듯 말듯 했습니다 ㅋ
준비해간 훈제바베큐 구이를 위한 재료들을 다 펼쳐놓고, 처음으로 냄비밥도 해보고~~ 너무너무 신이 났습니다 ㅎ
중간중간 친절하신 팀장님과 담당자 분께서 돌아다니시며 불편한 점이 없느냐고 물어봐주시고,
더운데 고생많으시다며 풀무원 얼음물과 실론티까지 주시고 가셨습니다~~~왕왕왕 친절하십니다 ㅎ
해가 지니 금방 선선한 바람이 불었고 돼지 훈제 바베큐, 새우구이, 버섯, 소세지 등등으로 배부르게 먹고
깔끔한 샤워장에서 샤워까지 하고 나니 정말 날아갈 듯 했습니다 ㅋ
전기를 쓸 수 있어서 전자모기향을 피워놓구 휴대폰도 충전하구~~ 그런데 중간에 모기 때문에 고생할까 소독약까지
뿌리고 다녀주시더라구요~~ 대박 ㅋ
덕분에 모기는 바베큐 먹을 때 물린 한방 말고는 전혀 물리지 않았답니다 ㅋ
일단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곳곳이 너무 깨끗하고, 직원 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
가을이 되면 또 오기로 신랑과 기약하고 돌아왔답니다~~ㅎ
즐거운 여행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담번에 또 뵙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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